'인베이전' 단어가 들어가는 영상물은 대부분 외계생명체에게 신체 강탈을 당하거나 외계인의 습격을 받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2005년부터 1년 여 동안 미국 A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인 인베이전 역시 이 범주에서 빠지지 않는다.
미드 인베이젼 - 초반에 등장하는 기상용 정찰기
당시 큰 반응을 얻지 못해 조기 종영한 비운의 드라마이지만 지금은 제법 유명해진 배우들이 나왔던 점은 흥미로웠다. 호기심을 잔뜩 끌어올리기만 하고 그에 걸맞는 해소는 시원스럽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외계 생명체의 묘사는 너무 드물게 나온다.
미드 인베이젼 - 수면 밑 강렬한 폭발로 외계 생명체를 확산
외계 생명체의 설정은 처음에는 휴먼형태가 아닌 수중생물로 육지 포유류를 숙주(인간을 굉장히 선호)로 삼아 복제하여 그 스스로가 새로운 인간 개체가 된다.
미드 인베이전 - 외계 생명체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버려진 시신
생김새는 가오리 형태의 수중생물. 어두울때 빛으로 사람을 유혹하여 촉수로 잡아당겨 희생물을 탈탈 털어버린다. 이 드라마의 재미있는 점은 복제하여 새로운 종이 되어버린 외계인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내가 외계인인지 외계인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인간이고 싶은것인지...
가오리같은 놈에게 끌려가면 너의 모든것이 털리고 말거야..
인간으로 변이된 개체들은 대부분 적응하지 못하고 미쳐버린다. 이 부류들을 한데 모아 세력을 형성하고 인간과의 대결구도를 그려낸다. 마지막편은 억지로 종료한 느낌이 들정도로 티가 많이 난다. 약간 부족하지만 조금은 봐줄만한 드라마.
'영화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앨티튜드(Altitude) 크리쳐 (0) | 2010.10.24 |
---|---|
인간지네 그 더러운 상상력 (영화 : 휴먼 센터피드 2009) (4) | 201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