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 안내 — 입장료·운영시간·겹벚꽃 총정리

부산 남구 대연동 언덕 위에는 한국전쟁(6·25)의 역사를 지금도 조용히 증언하고 있는 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유엔기념공원(UNMCK,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입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공식 기념묘지이자,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22개국 참전 유엔군 용사들을 위한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은 긴급 안보리 회의를 통해 전 세계 22개국의 군사 및 의료 지원을 결의했으며, 전투병을 파견한 16개국과 의료·구호 지원을 담당한 6개국이 ‘자유를 위한 연대’라는 이름 아래 한반도에 모였고, 그중 40,896명의 전사자는 다시 돌아가지 못한 채 한국 땅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중 약 2,300구가 지금 이곳,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면해 있습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입장료 운영시간 주차 교통 겹벚꽃 방문 정보 요약
UN공원입구
UN기념공원 입구 | Photo by STRANGER

한국전쟁(6.25)과 유엔 참전 역사 연표

한국전쟁(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될 때까지 약 3년 1개월간 계속되었습니다.

날짜사건 내용
1950.06.25북한군, 새벽 4시 남침으로 한국전쟁 발발
1950.06.27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한민국 지원 결의 및 유엔군 파병 결정 (UNSC 결의안 제83호)
1950.07.01미국 지상군 한반도 첫 상륙
1950.07.07유엔군사령부 창설 (미국 맥아더 장군 유엔군 총사령관 임명)
1950.07~08영국, 호주, 필리핀 등 참전 개시
1950.09.15인천상륙작전 성공 (전세 반전)
1950.10유엔군, 평양 점령 및 압록강 진격 / 중국군 개입
1951.01유엔군 서울 철수 (1.4 후퇴) 후 재반격 시작
1951.06.23소련 유엔대표의 휴전 제안 발표
1951.07.10개성에서 정전회담 시작 (후에 판문점으로 장소 변경)
1953.07.27정전협정 체결 (판문점), 전투 중지 및 군사분계선 설정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UN기념공원의 역사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는 부산 남구 일대에 ‘유엔군 묘지(UN Military Cemetery)’ 조성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되자 개성·인천·대전 등 11곳 가매장지에 임시 안치된 전사자들의 유해가 이곳으로 이장되었습니다.

1955년 11월, 대한민국 국회는 묘지 부지를 유엔에 영구 기증하고 추모를 위한 특별한 장소로 지정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 달 뒤 유엔총회는 이 묘지를 세계 유일의 유엔군 공식 묘지로 채택했습니다.

2007년 10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59호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공인받았으며, 2001년 3월 30일에 유엔기념묘지(묘지)라는 명칭이 주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한국어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유엔기념공원은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왔습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Turn Toward Busan) 행사 소개

1998년 유엔기념공원에서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국제행사는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11일 거행됩니다. 캐나다의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 전통에 뿌리를 두어 같은 날짜가 채택됐습니다. 묵념 사이렌이 울리고 각국 국기가 반기로 내려오며, 붉은 양귀비(Poppy) 배지가 묘역을 수놓습니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일)도 헌화식이 있으나,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대표 공식 행사는 11월 11일 국제추모의 날입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국기들

국가별 한국전쟁 희생자 현황

국가파병 인원전사자 수부산 안장자 수
미국1,789,00036,49240
영국81,0841,177892
튀르키예21,2121,005462
캐나다26,791516382
프랑스3,42127047
그리스10,255186
콜롬비아5,1002134
태국6,3261361
네덜란드5,322124124
에티오피아3,518122
필리핀7,420120
벨기에3,4981061
남아공8263711
뉴질랜드3,7944132
노르웨이62331
룩셈부르크1002
스웨덴1,124
덴마크630
인도627
독일437
이탈리아128

유엔기념공원에는 유엔 참전국 장병 외에도 대한민국 국군 39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명용사 5위, 그리고 국적이나 소속이 명확하지 않은 기타 11위도 이곳에 함께 안장되어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약 1만 1,000여 구의 유해가 안장되었으나, 이후 각 참전국의 유해 귀환 요청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약 2,300구만 남아 있습니다.
※ 출처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통계자료집』(2023.12), 각국 주한대사관 자료, 유엔기념공원

한국전쟁 22개국 전사자와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수 비교 그래프
22개국 전사자 수와 부산 안장자 수 비교 (출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유엔기념공원의 추모 및 기념 공간

유엔기념공원 전경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묘비 전경 | Photo by STRANGER

유엔기념공원의 전체 면적은 약 14만 평방미터(약 4만 2천 평)에 이르며, 넓은 초지 위에 정연하게 배치된 묘비와 조경은 정적이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묘역은 국가별로 분리된 섹션과 별도로, 일부는 연합된 형식의 공동묘역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기념비가 없는 구역에도 많은 유엔군 전몰장병이 국가, 계급, 이름과 전사일자가 새겨진 묘비 아래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모든 묘비는 지면과 거의 동일한 높이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병사의 계급이나 국적, 인종과 무관하게 모든 이가 평등하게 추모받아야 한다는 유엔의 정신을 반영한 것입니다. 묘역 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정면에 유엔기와 각국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보이며, 햇살에 반사된 묘비 하나하나에는 잊히지 않은 이름들이 조용히 새겨져 있습니다.

미국 기념비 (American Monument)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미국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미국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1,789,000명의 병력을 파병하여 유엔군 주력으로 참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36,492명이 전사하였으며, 40위의 미군 장병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면하고 있습니다.

  • 건립 주체 : 미국 정부
  • 건립 연도 : 2013년
  • 형태 및 구조 : 회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직사각형 모양의 석주 형태 기념비로, 정면 상단에는 세 개의 별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래로 “HONOR · FREEDOM · PEACE”라는 세 단어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미국 전투기념위원회(ABMC, American Battle Monuments Commission)의 주도로 조성되었습니다.
  • 대표적인 전투와 공적
    • 인천상륙작전(1950.9.15) : 전세를 뒤집은 결정적 작전으로, 미 제10군단이 주도하여 서울 수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장진호 전투(1950.11) : 혹한 속에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 철수를 성공시킨 전투로, ‘장진호의 기적’이라 불립니다.
    • 낙동강 방어선 전투(1950.8~9) : 부산 교두보를 끝까지 사수하며 반격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 관련 일화 : 2013년 기념비 제막식에는 한·미 양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당시 유족과 참전용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기념비 뒷면에는 한글로 번역된 문구가 새겨져 있어, 한국 국민 누구나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영국 사자상 기념비 (United Kingdom Lion Memorial)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영국 사자상 기념비
부산 UN기념공원의 영국 사자상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영국 정부
  • 건립 연도 : 2010년
  • 형태 및 구조 : 검은 청동으로 제작된 앉은 자세의 사자상이 회색 석재 받침대 위에 놓여 있으며, 전면에는 추모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자영국의 상징이자 왕실 권위를 뜻하며, 영국군 장병들의 용기와 충절, 존엄성을 표현합니다.
  • 기념비 문구 (앞면) : 영국에서 전사자를 추모할 때 사용되는 대표 문장으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국 장병들을 기리며”라는 의미가 새겨져 있습니다.

In memory of the Servicemen of the United Kingdom
Who gave their lives in the cause of Freedom
During the Korean War

  • 상징성 : 한국전쟁 당시 영국은 81,084 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1,177명이 전사하였습니다. 그중 892명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어, 부산 묘역 내 최대 규모의 단일 국가 묘역 중 하나입니다. 사자상은 그러한 희생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국가적 조형물입니다.
  • 관련 일화 : 2010년 제막식에는 영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영국 BBC와 각국 외신에서도 이 소식을 보도하였습니다. 사자상은 특히 어린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기념비 중 하나로, 영연방 추모문화의 상징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터키) 기념비 (Türkiye Memorial)

유엔기념공원 튀르키예(터키) 기념비
부산 UN기념공원의 터키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튀르키예(터키) 정부
  • 건립 연도 : 2014년
  • 형태 및 구조 : 어두운 색조의 화강암으로 제작된 사면체 형태의 석탑 기념비로, 상단에는 초승달과 별을 형상화한 오스만식 월성휘장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정면 중앙에는 터키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추모 문구가 음각되어 있으며, 기단부는 3단으로 구성되어 묵직하고 장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기념비 문구 :

“THIS MONUMENT IS CONSTRUCTED IN MEMORY OF THE HEROIC TURKISH SOLDIERS WHO HAVE FALLEN FOR FREEDOM AND DEMOCRACY DURING THE KOREAN WAR MAY OUR MARTYRS’ SOULS REST IN PEACE.”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 중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전사한 영웅적인 터키 군인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우리의 순국 용사들이 평안히 잠들기를 바랍니다.)

  • 상징성 : 터키는 한국전쟁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전사자 수(1,005명)를 기록한 국가이며, 유엔군 중에서도 특히 군우리 전투 등 격렬한 전투에서의 활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그러한 희생과 형제애적 동맹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상징물로 건립되었습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2014년 기념비 건립은 한-터키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제막식 당시에는 튀르키예 총리 특사단과 참전용사 유족 대표단이 방한해 헌화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이나 터키 국경일(10월 29일)에 맞춰 정기 헌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기념 동상 (Canada Memorial Statue)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캐나다 기념동상
부산 UN기념공원의 캐나다 기념 동상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캐나다 정부, 캐나다 한국전참전기념사업회
  • 건립 연도 : 2001년 11월 11일
  • 형태 및 구조 : 동상은 정복 차림의 캐나다 병사 한 명과 두 명의 한국 어린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병사는 소년의 손을 잡고, 한 팔에는 소녀를 안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단풍나무 잎과 무궁화를 들고 있습니다. 받침대에는 실종 장병 2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다음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WE WILL NEVER FORGET YOU BRAVE SONS OF CANADA”
“용감한 캐나다의 아들들이여, 우리는 결코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 상징성 : 동상은 전통적 군인상의 권위적 요소를 배제한 디자인으로, 모자도 무기도 없이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격식보다 소박함과 개성, 인도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캐나다인의 정신을 반영합니다. 한국 어린이들이 들고 있는 21개의 단풍잎과 무궁화는 실종된 캐나다 군인 21명을 상징합니다.
  • 조형 작가 및 일화 : 이 동상은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기념사업회 창립자인 Vincent R. Courtenay 씨가 구상하고,
    한국 조각가 유영문 씨가 조각을 맡아 제작되었습니다. 제막식은 2001년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열렸으며, 캐나다와 한국 양국의 참전 유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상을 공개했습니다.

호주 기념비 (Australia Memorial)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호주 기념비
부산 UN기념공원의 호주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호주 정부
  • 건립 연도 : 1998년 최초 설치, 2010년 재건축
  • 형태 및 구조 : 회색 석재로 만들어진 반입체 박스형 구조물로, 내부 흰 대리석에는 AUSTRALIA라는 국가명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로 호주 육군, 해군, 공군, 의료부대를 상징하는 4개의 문장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다음과 같은 추모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IN MEMORY OF ALL AUSTRALIANS WHO SERVED TO DEFEND KOREA”
한국을 지키기 위해 복무한 모든 호주인을 기억하며”

  • 상징성 : 이 기념비는 호주 정부의 공식 참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었으며 육군, 해군, 공군, 의료부대의 활약과 희생을 두루 기리기 위한 조형물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처음으로 유엔연합 공군으로 파병된 호주공군(77전투비행대대)의 의미 있는 공헌도 상징하고 있습니다. 기념비 디자인은 군인들의 엄숙함과 명예를 표현함과 동시에, 방문객이 안쪽으로 시선을 집중하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조형 역사 : 기념비는 호주 출신 조각가 Ross J. Bastiaan이 설계 및 제작하였으며, 1998년 유엔기념공원 내 설치된 이후 2010년에 보수와 함께 재건축되었습니다. Ross Bastiaan은 전 세계에 100개 이상의 군사 기념비 동판 조형물을 설치한 작가로, 호주 정부의 공식 위임을 받아 전쟁기억 조형물 전문 예술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2010년 재건 기념식은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 기념비 (France Memorial)

유엔기념공원 프랑스 기념비
부산 UN기념공원의 프랑스 기념비

  • 건립 주체 : 프랑스 정부
  • 건립 연도 : 2007년
  • 형태 및 구조 : 검정색 광택석으로 제작된 직사각형 석조 기념비로, 전면에는 유엔기, 프랑스 국기, 태극기, 프랑스대대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상단의 청색 금속판에는 프랑스어로 다음 문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AUX COMBATTANTS DU BATAILLON FRANÇAIS DE L’ONU
GUERRE DE CORÉE 1950 – 1953
(유엔 프랑스대대 참전용사들에게 – 한국전쟁 1950~1953)

  • 상징성 :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유엔군 대대 전몰장병의 희생을 기리고, 양국 간 우정을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대대는 지평리 전투, 화살머리고지 전투(Arrowhead Ridge) 등 치열한 전선에서 활약했습니다. 한국에서 프랑스군의 존재는 작지만 강한 연대의 상징으로 기억됩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프랑스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유엔 결의에 따라 1950년 말 한국에 병력을 파견하였으며, 총 3,421명의 병력이 참전해 270여 명이 전사했습니다. 2007년 기념비 건립은 프랑스 정부가 유엔기념공원을 정식 외교적 추모 공간으로 인정하고,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한국 정부 간의 협력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콜롬비아 기념비 (Colombia Memorial)

유엔기념공원 콜롬비아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콜롬비아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콜롬비아 정부
  • 건립 연도 : 2021년
  • 형태 및 구조 : 은색 금속 조형물로, 가운데에는 총을 들고 행군하는 병사의 형상이 절단된 패널 형태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양옆으로는 거대한 곡선 형태의 날개 구조가 병사를 감싸듯 서 있으며, 이는 보호와 희생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받침석 전면에는 콜롬비아 참전 용사 한 명의 말이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 기념비 문구 : 기념비에 새겨진 아래 문장은 한국전쟁에 자원하여 참전한 콜롬비아 병사들의 의지를 보여주며, 지구 반대편에서의 전사조차 그들의 명예로 간주함을 뜻합니다.

“Ningún lugar es lejano para que un colombiano muera por la libertad”
(자유를 위한 콜롬비아인의 죽음은 그 장소와 거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 상징성 :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전투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5,100여 명의 병력이 참전해 213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기념비는 2021년 콜롬비아 정부의 주도로 설치되어, 양국 외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의 희생을 공식적으로 기리기 위한 국가 추모 조형물입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콜롬비아 참전부대는 주로 해상 수송, 보병 작전, 후방 지원에 참여했으며(불모고지 전투 등 ), 1951년부터 전쟁 종료까지 약 3년간 파병이 지속되었습니다. 기념비 설치 이후,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은 매년 7월 추모행사를 이곳에서 열고 있으며, 콜롬비아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헌사를 보낸 바 있습니다.

그리스 기념비 (Greece Memorial)

유엔기념공원 그리스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그리스 기념비
  • 건립 주체 : 그리스 정부
  • 건립 연도 : 1961년
  • 형태 및 구조 : 흰색 대리석으로 제작된 직사각형 평판형 묘석 구조물로, 중앙에는 검정색 십자가가 입체적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그리스 국장, 우측에는 고대 그리스 문장이 새겨져 있으며, 묘비 전면 하단에는 그리스어와 영어로 추모 문구가 병기되어 있습니다.
  • 기념비 문구 :

Ἀνδρῶν ἐπιφανῶν πᾶσα γῆ τάφος
(세상 모든 땅이 그 위대한 이들의 무덤이다 – 고대 그리스 비문)

Η ΕΛΛΑΣ ΤΙΜΩΣΑ ΤΑ ΤΕΚΝΑ ΤΗΣ
FROM GREECE FOR HER FALLEN SONS IN GRATITUDE
(그리스는 자신의 아들들을 기리며 이 비를 바친다)

  • 상징성 : 그리스는 1950년 11월부터 10,255명의 병력을 한국전쟁에 파병했습니다. 육군(스파르타 대대)과 공군(제13 수송 편대)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산악전과 야간 정찰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유엔군 작전에 꾸준히 기여했으며, 유엔기념공원에 가장 먼저 기념비를 세운 국가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1961년 건립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군 사령부의 지원 아래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그리스 정부는 이 기념비를 통해 참전한 모든 병사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리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그리스 총리 및 고위 외교 인사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 기념비를 참배하는 것이 전통처럼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태국 기념비 (Thailand Memorial)

UN기념공원 태국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태국 기념비
  • 건립 주체 : 태국 정부
  • 건립 연도 : 2008년 10월 1일
  • 형태 및 구조 :
    기념비의 상단에는 태국 국가 문장, 육·해·공군 마크, 태국 국기 및 유엔 마크가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중앙에는 사람 형상의 부조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TOGETHER TO THE FUTURE

In memory of Thailand’s contribution and the Thai soldiers who sacrificed themselves in the Korean War,
this Memorial was inaugurated on the occasion of the 5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ailand and the Republic of Korea.
(1 October 2008)

미래를 향해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한 태국 군인들과 태국의 기여를 기리기 위해 이 기념비는 태국과 대한민국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세워졌습니다.(2008년 10월 1일)

  • 상징성 : 이 기념비는 태국과 대한민국 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설치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태국군 참전 장병의 희생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국가 주도 기념사업의 일환입니다. “TOGETHER TO THE FUTURE”라는 문구는 과거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 동맹을 상징합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태국은 1950년 유엔의 요청에 따라 6,326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해군 프리깃함을 포함한 해상 전력과 지상군을 동시에 파견한 유일한 동남아 국가였습니다. 특히  “포크찹힐 전투” 등 주요 격전지에서 활약했으며, 136명의 전사자를 기록했습니다. 기념비 제막식 당시, 태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참전용사 유족들이 참석했으며, 이후 매년 유엔의 날이나 한-태국 수교 기념일에 맞춰 헌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념비 (Philippines Memorial)

유엔기념공원 필리핀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필리핀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필리핀 정부
  • 건립 연도 : 2009년
  • 형태 및 구조 : 6면체 석조 기념비로, 전면 상단에는 필리핀군의 문장이 부착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전쟁 중 희생된 장병을 기리는 문구와 참전 병력에 대한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전면 하단에는 필리핀 국기에서 유래한 태양과 별 문양이 부조 형식으로 조각돼 있어, 필리핀의 국가 정체성과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기념비 문구 :

“In honor of the brave men who offered their lives for freedom and democracy.”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을 기리며)

하단에는 다음과 같은 참전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 Number of Troops (파병인원) : 7,420명
  • Killed in Action (전사자) : 116명
  • Wounded in Action (부상자): 313명
  • 상징성 :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전쟁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전후 아시아 평화 구축에 대한 책임 의식”과 “동아시아 자유 수호”라는 이념 아래 자발적으로 참전했습니다. 기념비는 그러한 헌신과 희생을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필리핀은 1950년부터 전쟁 종료 시까지 총 5개 대대를 순환 파병하였으며, 대표적으로 6.25 전쟁 당시 성공적으로 철수 작전을 수행한 ‘율동(Yultong) 전투에서의 활약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 기념비 제막식에는 필리핀 국방부 및 주한 필리핀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후 매년 6월 필리핀 독립기념일이나 유엔의 날에 맞춰 헌화와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뉴질랜드 기념비 (New Zealand Memorial)

UN기념공원 뉴질랜드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뉴질랜드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뉴질랜드 정부
  • 건립 연도 : 2005년 11월 19일
  • 형태 및 구조 : 두 개의 직립 대리석 기둥이 나란히 세워진 형태로, 전체적인 조형은 마오리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선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중앙의 틈은 분리된 듯하지만 연결된 형상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고국과 한국, 생존자와 전몰자 간의 끊어지지 않는 유대를 상징합니다.
  • 상징성 :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3,794명의 뉴질랜드 병사들, 그중에서도 41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국가적 추모 조형물입니다. 특히 기둥에 새겨진 마오리 문양은 뉴질랜드의 문화 정체성과 용기, 영혼의 전통적 상징을 담고 있으며, 전사자들의 이름은 별도로 묘비에 새겨져 기념 공간 전체와 함께 구성됩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1950년부터 1957년까지 뉴질랜드는 해군과 육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순환 파병하였으며, 특히 영국연방군 소속으로 임진강 전투, 가평 전투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2005년 기념비 제막식에는 당시 뉴질랜드 총리 대표단과 참전용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뉴질랜드 국방부와 외교부가 공동 추진한 최초의 아시아권 추모 기념사업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노르웨이 기념비 (Norway Memorial)

유엔기념공원 노르웨이 기념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노르웨이 기념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노르웨이 정부
  • 건립 연도 : 2007년 5월 10일
  • 형태 및 구조 : 자그마한 자연석 스타일의 화강암 석비로, 앞면에는 노르웨이 국가 문장과 함께 다음과 같은 문구가 간결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In commemoration of Norway’s contribution during the Korean War 1950–53”
(“1950~53년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의 공헌을 기리며”)

석비 하단에는 제막 주체와 일자가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This monument was unveiled by Their Royal Highnesses Crown Prince Haakon and Crown Princess Mette-Marit of Norway on 10 May 2007.”
(“이 기념비는 2007년 5월 10일, 노르웨이의 하콘 왕세자와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께서 제막하셨습니다.”)

  • 상징성 : 노르웨이는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력 대신 의무지원단(NORMASH)을 파견한 대표적인 국가로,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서울 인근에 야전병원을 운영하며 약 90,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이 기념비는 노르웨이의 헌신적인 의료 활동과 인도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상징물입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2007년 기념비 제막식은 노르웨이 국왕의 위임을 받은 하콘 왕세자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직접 참석해 진행되었으며, 이는 노르웨이 왕실이 한국과의 역사적 유대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외교 행보로 기록되었습니다. 제막식 이후에도 유엔기념공원은 노르웨이 보건의료 관계자와 유족들의 추모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영연방 위령탑 (Commonwealth Memorial)

유엔기념공원 영연방 위령탑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영연방 위령탑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영국 정부
  • 건립 연도 : 1965년
  • 형태 및 구조 : 회색 석재로 이루어진 반원형 구조의 기념탑이며, 중앙에는 대형 청동 명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우 벽면에는 총 392명에 달하는 실종 전사자들의 이름, 소속 부대, 계급, 국적이 나라별로 새겨져 있습니다. 기념탑 전면 명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1950–1953 On this memorial are inscribed the names of men from Britain, Canada, Australia, New Zealand, and South Africa who fell in the Korean War and have no known grave. They died with men of other countries fighting to uphold the ideals of the United Nations.”
(“1950–1953 이 추모비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하였으나 유해가 확인되지 않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들은 유엔의 이상을 수호하기 위해 싸운 여러 나라의 병사들과 함께 목숨을 바쳤습니다.”)

  • 상징성 : 영연방 위령탑은 실제 묘소가 없는 전사자들, 즉 실종자·유해 미발견자들을 위한 기념공간입니다. 이름은 남았지만 묘소는 없는 이들을 위해 세운 상징적 구조물로, 이들의 희생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영구적으로 새긴 장소입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이 위령탑은 1965년 영국 정부 주도로 세워졌으며, 제막식에는 당시 영국 국방부와 영연방 국가 대표들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매년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그리고 4월 25일 앤잭데이(ANZAC Day)에 맞춰 호주·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헌화와 묵념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곳은 영연방 참전 유족들이 가장 자주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Wall of Remembrance)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대한민국 정부
  • 건립 연도 : 2006년 10월 24일
  • 형태 및 구조 : 반원형 구조의 검정색 화강암 명비로, 고요한 곡선을 그리며 서 있습니다. 각 판에는 6·25전쟁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유엔군 장병 총 40,896명의 이름이 국가별·알파벳 순서로 새겨져 있으며, 유엔기념공원에 실제 안장된 장병은 이름 뒤에 ◇(다이아몬드 마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기념공간 구성 : 명비 앞쪽에는 ‘원형 수반(우주와 하늘을 상징하는 연못형 공간)’이 위치합니다. 수면에는 참전 용사, 전몰자, 방문자 모두의 모습이 비추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수반 안쪽에는 전쟁의 상징인 철모, 반대편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연꽃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쟁의 고통이 평화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상징성 : 이 명비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인류 보편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한 공간입니다. 벽면에 관람자의 모습이 비치는 구조추모와 기억의 동시성을 상징하며, 방문객이 직접 참전국과 전사자의 이름을 확인하며 개인적 기억의 참여자가 되도록 유도합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2006년 명비 제막식은 유엔의 날(10월 24일)에 맞춰 개최되었으며, 참전 21개국 외교사절과 참전용사 및 유가족, 한국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7월 27일 정전협정기념일 (유엔군참전의날),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헌화식의 핵심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유엔군 위령탑 (UN Forces Monument)

유엔군 위령탑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유엔군 위령탑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대한민국 정부
  • 건립 연도 : 1978년
  • 형태 및 구조 : 전체적으로 위를 향해 뻗은 곡선형 백색 구조물로, 중앙에 상징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탑 전면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인 “유엔군 위령탑”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평화의 상징인 추상적 인체 형상과 비둘기 조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우 외벽에는 유엔 참전 21개국의 전투 및 지원 내역, 전사자 숫자 등이 청동 동판으로 정리되어 부착되어 있습니다.
  • 내부 공간 : 위령탑 내부는 약 9평(약 30㎡) 규모로, 원래는 유엔군 전사자 명부를 봉안하던 공간이었으나 2007년 9월부터 전시관(제2기념관)으로 개조되었습니다. 내부에는 유엔군의 참전 자료, 전사자 사진, 당시 문서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상징성 :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건립한 이 위령탑은 유엔군 전체를 기리는 대표적 추모시설입니다. 개별 국가 묘역이나 기념비와는 달리 유엔 참전 전체국의 연대, 희생, 평화를 상징하는 총체적 공간입니다. 위로 향한 곡선 구조는 하늘을 향한 영혼의 비상을 의미하며, 평화의 비둘기와 함께 전쟁의 아픔을 넘어서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및 일화 : 1978년 건립 당시, 한국 정부는 이 위령탑을 통해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국가적 감사를 형상화하고자 했으며, 제막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 유엔 참전국 대표, 참전 용사 및 유가족이 참석했습니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7월 27일 정전협정기념일 등에는 공식 헌화식 및 묵념식이 이곳에서 진행되며, 기념탑 정면의 조형물은 매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추모관 (Memorial Service Hall)

유엔기념공원 추모관
부산 유엔기념공원의 추모관 | Photo by STRANGER

  • 건립 주체 : 대한민국 정부 주도
  • 건립 연도 : 1964년 8월 21일
  • 형태 및 구조 : 삼각형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 복합적 구조의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은, 영원성과 상징성을 내포한 기하학적 설계로 주목받습니다. 특히 노출된 6개의 구조용 들보는 다양한 국적과 종교적 배경을 가진 전몰 장병들의 통합과 존엄을 시각적으로 상징합니다. 외관의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와 달리, 내부는 밝은 조명과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엄숙하면서도 숭고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2,300여 구 안장 장병들을 위한 정신적 안식처로, 많은 참배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 전시 및 영상 상영 : 추모관 내부에는 다국어 영상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약 12분간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6개 언어로 제공됩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튀르키예어, 프랑스어)

유엔공원 방문 안내(길 찾기)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로 93
  • 대중 교통
    •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 하차 후 3번 출구 → 도보로 약 15분
    •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 하차 후 5번 출구 → 138번 버스 승차유엔공원·부산문화회관 정류장에서 하차
  • 관광 교통
  • 운영 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30) / 입장료 무료
  • 연중 주요 행사
    • 11월 11일 :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 7월 27일 : 유엔군 참전의 날
    • 4월 25일 : 앤잭데이(ANZAC Day) – 호주·뉴질랜드 추모 행사

자주 묻는 질문 (방문 전 확인)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은 같은 곳인가요?

다른 곳입니다. 유엔기념공원(UNMCK)은 참전용사가 잠든 묘역이고, 유엔평화기념관(UNPM)은 맞은편 언덕 위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전시·교육 시설입니다. 공원은 연중무휴지만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 휴관하므로, 두 곳을 함께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월요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가 있나요?

두 곳 모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유엔기념공원은 하절기(5~9월) 09:00~18:00, 동절기(10~4월) 09:00~17:00에 개방하며 입장 마감은 폐장 15분 전입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10:00~18:00(마지막 입장 17:30)입니다.

겹벚꽃은 언제 피나요?

보통 4월 중순, 일반 벚꽃이 진 뒤에 만개합니다. 여러 겹의 꽃잎이 풍성하게 피어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 방문을 권합니다.

주차는 가능한가요?

9인승 이하 승용차에 한해 1시간 30분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200원입니다. 주말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아, 그럴 때는 바로 옆 부산박물관 주차장(무료)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관람 시간과 복장 제한은 어떻게 되나요?

공원만 천천히 둘러보면 약 1시간~1시간 30분, 유엔평화기념관까지 함께 보면 2~3시간을 잡으시면 넉넉합니다. 추모 공간인 만큼 슬리퍼나 레깅스 등 노출이 심하거나 몸에 붙는 복장은 입구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단정한 차림으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유엔기념공원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가 함께 지켜 낸 자유와 희생을 기억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2,300기 묘비와 각국 언어의 기념비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일깨워 줍니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양귀비 배지(Poppy Badge)를 달고 묘역을 걸어보세요. 한국전쟁(6·25)으로부터 이어진 자유와 희생, 조국 수호의 의지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더욱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